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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3달러는 구조적으로 안 맞다” 글로벌 결제 유동성 토큰 논쟁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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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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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알피(XRP)가 ‘국경 간 결제의 유동성 레이어’로 자리 잡을 수 있느냐,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가격이 몇 달러 선에 머무는 것이 논리적으로 가능한가를 두고 논쟁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한 분석가가 “XRP가 설계된 역할을 진지하게 가정하면 3달러 안팎의 가격은 수학적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XRP의 가치평가 방식 자체가 재조명되는 분위기다.


“3달러 회복” 전망에 반기…핵심은 ‘역할 가정’의 크기

해당 분석의 출발점은 단순한 차트 전망이 아니라, XRP가 목표로 하는 사용처(Use case)에서 시작된다. 주장 요지는 이렇다.XRP가 단순 송금용 토큰이 아니라, 여러 통화와 자산이 오가는 국제 결제에서 거대한 유동성을 중개하는 허브로 기능한다면, 토큰 가격은 그 역할 규모를 반영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XRP가 한 자릿수 달러 구간에 머무는 가정은 “애초에 XRP의 역할을 작게 본 결과”라는 비판이 나온다.


가격은 오랫동안 상단 제한…최고가·최근 흐름도 압박 구간

제공된 내용 기준으로 XRP는 출시 이후 4달러를 안정적으로 상회하는 구간을 장기간 유지한 적이 없고, 고점은 약 3.65달러 수준이 언급된다. 최근에는 시장 전반이 약세로 기울면서 2달러 아래 구간에서 흔들리는 장면도 나타났다는 설명이다.이 때문에 “다시 3달러대로 복귀할 수 있나”가 단기 관심사로 떠오르지만, 반대로 “3달러 자체가 목표치로 적절한가”를 문제 삼는 관점도 커지고 있다.


공급량 1,000억 개 가정…“수조 달러 유동성”이면 가격은 달라져야 한다?

논쟁의 핵심은 간단히 말해 ‘총 연결되는 가치/흐름’ ÷ ‘토큰 공급’이라는 프레임이다.XRP 공급량을 약 1,000억 개 수준으로 놓고, XRP가 글로벌 자산 이동(법정화폐, 향후 CBDC, 금·은 같은 실물 연동 자산까지 포함하는 거대한 풀)을 중개하는 구조를 상정한다면, 토큰 1개가 대표해야 하는 가치가 커질 수밖에 없고, 그 결과 “3달러” 같은 가격대는 구조적으로 설명이 어렵다는 주장이다.다만 여기에는 큰 전제가 있다.XRP가 실제로 글로벌 결제의 핵심 유동성 수단이 되는지,그때 “필요한 유동성”이 가격 상승으로 직결되는지(회전율, 사용 방식, 시장 구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이 두 가지가 확정되지 않으면, 결론도 가정 기반 시나리오에 머문다.


“채택과 가격은 다르게 움직인다” 현실론도 함께 존재

반대편에서는 기술·사업적 확장과 토큰 가격이 반드시 같은 속도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다. 리플(Ripple)이 금융기관·결제 기업과의 협업을 넓히고 제도권 접점을 늘리더라도, 시장은 규제 환경, 투자 심리, 유동성, 토큰 분배·보유 구조 등 다양한 변수로 가격을 따로 평가할 수 있다는 얘기다.즉, “채택이 늘면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단순 공식이 성립하지 않을 수 있다는 현실론이 동시에 존재한다.


XRP 가격 논쟁은 ‘차트’보다 ‘정체성’ 싸움에 가깝다

이번 논쟁은 결국 “XRP가 무엇이 되려고 하는가”로 귀결된다.XRP를 결제 기능에 제한된 토큰으로 보느냐, 아니면 글로벌 유동성 레이어로 확장된 구조를 보느냐에 따라 적정 가치 평가 프레임이 완전히 달라진다. 3달러가 ‘상승 목표’인지 ‘과소평가의 증거’인지는, 그 전제부터 다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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