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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랠리 기대감 커진 美증시…비트코인은 8만8000달러 하회하며 관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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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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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강세 속 가상자산 시장은 숨 고르기

연말을 앞두고 미국 증시가 이른바 ‘산타랠리’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주식 시장으로 집중되는 가운데, 디지털자산은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관망 국면에 머무는 모습이다.

25일 오전 기준 주요 글로벌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8만8000달러를 회복하지 못하며 약보합권에서 거래됐다. 국내 원화 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하며 1억2800만원대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과 엑스알피(XRP) 등 주요 알트코인 역시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증시는 랠리 기대, 가상자산은 소외

간밤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S&P500, 나스닥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하며 연말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특히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며 강한 모멘텀을 재확인했다. 크리스마스 휴장을 앞두고 거래 시간이 단축됐음에도 불구하고 매수세가 유지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시장에서는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가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한다. 3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확정됐고, 고용 지표 역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경기 둔화 우려를 완화했다. 금리 인하 기대가 다소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 실적 개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주식 시장으로 자금을 유입시켰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 변동성 축소…연말 유동성 공백 영향

반면 가상자산 시장은 연말 특유의 유동성 감소 국면에 접어들며 뚜렷한 상승 동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디지털자산 데이터 분석업체들은 최근 비트코인 내재 변동성이 크게 낮아진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단기적인 방향성 돌파에 대한 기대가 낮아졌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실제로 최근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수천만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으며, 전체 가상자산 시장 기준으로도 상당한 규모의 강제 청산이 집계됐다. 다만 급격한 가격 변동보다는 제한된 범위 내 조정이 반복되는 양상이다.


내년 초 유동성 변화가 분수령

시장 참가자들은 내년 초 미국 재무부 일반계좌(TGA) 자금 흐름과 연방준비제도(Fed)의 유동성 정책을 향후 가상자산 시장의 핵심 변수로 꼽고 있다. 재무부가 일정 수준까지 현금 잔고를 축적한 이후 이를 다시 시장으로 방출할 경우, 글로벌 금융 시장의 유동성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일부 업계 인사들은 미국 재무부의 현금 운용 전략 변화가 가상자산 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순유동성이 회복될 경우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8만5000달러 지지 여부가 단기 관건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는 비트코인 8만5000달러 선이 중요한 단기 지지 구간으로 거론된다. 이 가격대는 기관 투자자들의 평균 매입 단가가 밀집된 구간으로, 해당 수준을 유지할 경우 추가 반등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평가다. 반대로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단기 조정 압력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한편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여전히 ‘공포’ 구간에 머물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태도를 반영하고 있다. 이는 단기 급등보다는 추가적인 재료 확인 이후 방향성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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