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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2025년 ‘호재의 역설’…기관·기업 참여 늘었는데 가격은 65% 하락, 왜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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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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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도지코인(DOGE)은 어느 해보다 “제도권 접점”이 많았다. 정치권 이슈로 주목도가 폭발했고, 기업의 트레저리 편입 사례가 등장했으며, 관련 투자 상품도 잇따라 만들어졌다. 그런데 결과는 역설적이었다. 도지코인은 지난 12개월 기준 약 65% 하락하며, 시가총액 상위권 자산 중에서도 특히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은 “호재가 많았는데 왜 가격은 못 갔나”라는 질문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다.


‘DOGE’라는 약칭이 만든 초단기 랠리…정치 테마는 오래 못 간다

도지코인은 올해 정치권 이슈와 맞물려 강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정부 조직 명칭의 약칭이 도지코인 티커와 같다는 점이 시장의 과열을 불러왔고, 특정 상징(로고 노출 등)이 화제가 됐을 때 시가총액이 단숨에 튀어 오르는 장면도 연출됐다.다만 이런 움직임은 구조적으로 지속되기 어렵다. 상징이 사라지거나 이슈의 당사자가 정치적 논란에 휘말리면, 기대감이 곧바로 식으면서 변동성이 되레 확대된다. 2025년 도지코인이 보여준 급등과 급락은 ‘정치 테마 코인’의 전형적인 사이클을 다시 확인시켰다는 해석도 나온다.


머스크 효과는 ‘관심’은 키웠지만…가격을 지탱할 재료로는 부족

도지코인의 상징성은 여전히 일론 머스크와 연결돼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커뮤니티 내부에서는 ‘도지코인의 정체성은 밈을 넘어 실제 사용과 선한 문화’라는 메시지를 강조해왔고, 이 간극이 2025년에 더 뚜렷해졌다는 관측이 있다.즉, 머스크 변수는 도지코인을 “대중 뉴스”로 만들어주는 데는 강하지만, 장기 가격을 결정하는 수요 구조(결제·사용·유틸리티)로 자동 전환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기업 트레저리 편입 확대…그럼에도 “시장 구조”는 다르게 움직였다

2025년 도지코인에는 기업 자금이 들어오는 사례가 늘었다는 서술이 제시된다. 일부 기업은 포트폴리오 다각화 명목으로 DOGE를 매입했고, 또 다른 기업은 대규모 보유를 공개하며 ‘도지코인 트레저리’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웠다.하지만 트레저리 편입이 곧바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도 분명하다.매입 규모가 시장 전체를 뒤집을 만큼 압도적이지 않을 수 있고,보유가 “장기 락업 수요”인지 “마케팅·회계적 보유”인지에 따라 시장이 평가를 달리하며 무엇보다 밈 코인 섹터는 순환매가 빠르고, 자금이 한 테마에서 다른 테마로 이동하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결국 “기관·기업이 관심을 보였다”는 사실과 “가격이 지속적으로 우상향한다”는 결론 사이에는 큰 간극이 남는다.


금융상품도 등장했지만…‘상승 연료’가 아니라 ‘접근성 확대’에 그쳤나

관련 투자 상품이 만들어지고 운용사들이 시장에 뛰어든 점은 분명 제도권 편입 신호로 읽힌다. 다만 이는 투자 접근성을 넓히는 효과는 있어도, 단기적으로는 오히려 “기대감 선반영 → 재료 소진”으로 작동할 수도 있다.특히 2025년 도지코인은 강세장 구간에서도 시가총액 상위 10개 자산 중 유일하게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쓰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시장이 도지코인을 바라보는 기대치 자체가 다른 자산 대비 낮아졌을 가능성도 있다. 


왜 2025년에 특히 부진했나…‘밈 프리미엄’ 재평가 구간

도지코인의 약세를 설명하는 키워드는 “밈 프리미엄의 재평가”다. 2021~2024년까지 이어진 밈 코인 내러티브가 성숙 단계에 들어서면서, 시장은 더 이상 상징성만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는 주장이다.이 환경에서는 다음 두 가지가 중요해진다. 실제 결제·사용처 확대(실용성),기업/플랫폼이 만들어내는 지속적 수요(현금흐름에 가까운 구조). 2025년의 부진은 바로 이 전환기의 마찰 비용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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