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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중심축으로 떠오른 스테이블코인… 은행·증권·빅테크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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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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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의 결합, 새로운 금융 인프라 실험 가속

국내 금융권이 스테이블코인을 차세대 금융 인프라로 주목하며 본격적인 협력과 실험에 나서고 있다. 증권사와 은행은 물론, 디지털자산 거래소와 글로벌 금융 기술 기업까지 연합 전선을 형성하며 결제·송금·자산관리 영역 전반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는 분위기다.

특히 법·제도 정비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가상자산을 넘어 실제 금융 서비스에 적용 가능한 실물 기반 디지털 화폐로 재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사들은 기술 검증을 넘어 상용화를 염두에 둔 전략적 행보를 빠르게 전개 중이다.


증권사·거래소 협업 확대… 디지털 자산관리로 진화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디지털자산 거래소와의 협력을 통해 기존 자산관리 서비스의 외연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이는 주식·채권 중심의 전통 포트폴리오에 토큰화 자산과 스테이블코인을 결합해, 통합 자산관리(WM) 모델로 진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협력이 향후 결제 기능까지 포괄하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투자, 보관, 결제까지 하나의 구조로 묶는 방식이 현실화될 경우 금융 서비스의 경계 자체가 재편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은행권, 해외송금·결제 분야서 스테이블코인 실증 나서

은행권 역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금융 실험에 적극적이다. 일부 시중은행은 글로벌 핀테크 기업 및 해외 금융사와 협력해 블록체인 기반 송금 기술을 검증하고 있으며, 실제로 기존 해외송금 대비 처리 속도와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프로젝트는 향후 국제 금융 네트워크와의 연동, 실시간 결제 구조 구현, 소액 송금 시장 확대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이를 통해 글로벌 결제 경쟁력 확보와 신수익원 창출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빅테크 참전… 네이버·카카오, 스테이블코인 슈퍼앱 구상

금융권의 움직임에 더해 국내 대표 빅테크 기업들도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이고 있다. 플랫폼 기반의 방대한 이용자 풀과 결제 인프라를 보유한 이들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차세대 슈퍼앱 전략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는 모습이다.

네이버는 결제·투자·디지털자산을 하나의 디지털 지갑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구상하며, 글로벌 확장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플랫폼 전략을 추진 중이다. 카카오 역시 금융 계열사를 중심으로 메신저·커머스·금융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실사용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빅테크의 참여가 스테이블코인 활용 범위를 금융권을 넘어 일상 결제와 상거래 영역까지 확대시키는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도화 이후를 대비하는 선점 경쟁

전문가들은 현재의 움직임을 단기 수익보다는 제도화 이후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평가한다. 스테이블코인이 제도권 금융에 편입될 경우, 이를 가장 먼저 실무에 적용한 기업이 결제 네트워크와 고객 접점을 선점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디지털 자산이 아니라 금융 시스템 전반을 다시 설계할 수 있는 도구”라며 “지금은 기술 검증 단계이지만, 향후에는 금융 서비스의 기본 인프라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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