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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26~2027년 은(銀) 수출 ‘국영무역’ 요건 강화…글로벌 공급망 긴장 커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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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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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무부 공고의 핵심 - “누가 은을 수출할 수 있나”를 더 엄격히 본다

중국 상무부는 2026~2027년 기간 텅스텐·안티모니·은(白银) 수출 국영무역기업의 신청 요건과 절차를 공고 형태로 공개했다. 공고에는 은 수출과 관련해 ▲법인 자격 ▲최근 연도 수출 실적 ▲품질·환경 인증 ▲준법·사회보험 납부 등 요건이 상세히 적시돼 있다. 

특히 신규 신청 은 생산기업의 경우 2024년 기준 연간 은 생산량 80톤 이상(서부지역은 40톤 이상으로 완화 가능) 같은 조건이 제시돼, 결과적으로 수출 자격이 대형·상위 업체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수출 금지’보다 ‘자격·절차 관리’…시장에선 공급 타이트닝 신호로 해석

이번 조치는 표현상 ‘전면 금지’라기보다 국영무역(자격을 갖춘 기업 중심) 체계에서 수출 주체를 선별·관리하는 성격이 강하다. 다만 중국 관영 성격 매체에서도 “자원·환경 보호 및 희소 금속 수출 관리 강화” 취지를 강조해, 시장에서는 실무적으로 공급 조절 레버가 강화될 수 있다는 쪽에 무게를 둔다. 


은 가격이 먼저 반응 - 연말 ‘사상 최고치’와 극심한 변동성

정책 신호가 나오자 시장의 민감도는 즉각 올라갔다. 2025년 12월 29일(현지 보도 기준) 은 현물 가격은 장중 온스당 83.62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급격히 출렁였다. 로이터는 2025년 연간 기준 은 가격이 약 181% 상승했다고 전했다. 

가격 급등의 배경에는 금리 기대, 안전자산 수요 같은 거시 요인도 있지만, 기사·시장 코멘트에서는 중국의 은 수출 관련 ‘새 규칙’이 공급 우려를 키웠다는 언급이 나온다. 


‘산업 수요’가 버티는 가운데 공급이 따라가기 어렵다

은은 귀금속이면서 동시에 산업 필수 금속이다. 태양광, 전기·전자, 자동차·전장, 전력망, AI 관련 하드웨어까지 수요처가 넓다. 실버 인스티튜트는 2024년 기준 총 은 수요 11.6억 온스, 광산 생산 8.197억 온스, 리사이클(재활용) 1.939억 온스 등의 수급 지표를 제시하며, 산업 수요가 강하게 버텼다고 설명한다. 

이런 환경에서 수출 자격이 까다로워지거나 행정 절차가 길어지면, 시장은 “물량이 사라졌다”기보다 **‘당장 구할 수 있는 실물’이 줄어드는 체감(프리미엄 확대)**로 먼저 반응할 수 있다.


2026년 관전 포인트: “자격 리스트·처리 속도·실물 프리미엄”

2026년 은 시장에서 체크해야 할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다.

1. 수출 국영무역기업 자격을 받는 업체 풀이 얼마나 넓어지나

공고는 성격상 “요건과 절차”에 초점이 있으나, 실제 시장 충격은 통과 기업 수에서 결정될 수 있다. 

2. 서류·허가 프로세스가 ‘지연 비용’을 만들지

수급이 팽팽한 시장에서는 며칠~몇 주의 행정 지연도 가격 변동성을 키운다.

3. 선물 대비 실물 프리미엄(현물 조달 비용)이 커지는지

실제 제조업(태양광·전장 등)은 “차트 가격”보다 “납기와 실물 단가”에 민감하다.


기업과 투자자가 준비할 현실적인 대응

제조업체(실수요): 단기 스팟 구매 의존도를 줄이고, 장기 계약·다변화(지역/정련/스크랩)·재활용 회수 체계를 점검하는 게 리스크 관리에 유리하다.

투자자: 가격이 정책 헤드라인에 과민 반응할 수 있는 구간인 만큼,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는 레버리지·추격 매수보다 리스크 한도와 분할 접근이 중요해진다. (로이터도 최근 급등 구간의 변동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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