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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ETF, 출시 한 달 만에 ‘10억 달러’…알트코인 ETF 판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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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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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에서 XRP 연계 ETF가 출시 후 한 달 만에 누적 순유입 10억 달러(약 10억7,000만 달러 수준)를 넘어섰다는 집계가 나오면서, 알트코인 ETF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장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상장 이후 단 하루도 순유출이 없었다는 점이 강조되며, 연말 변동성 구간에서도 기관 자금의 방향성이 뚜렷하게 갈렸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20여 거래일 연속 순유입’…비트코인·이더리움 ETF와 다른 길

시장 데이터 기준으로 XRP ETF는 11월 중순 상장 이후 약 20여 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고, 12월 중순에는 누적 1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정리된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BTC)·이더리움(ETH) ETF가 휴일 구간을 전후로 자금 이탈 압력을 받았던 흐름과 비교하면, XRP 쪽으로는 오히려 “꾸준히 쌓이는 돈”이 관측된 셈이다.이 같은 차별화는 단순한 단기 트레이딩보다, 알트코인 중에서도 ‘규제·제도 신호가 선명해진 자산’에 기관이 먼저 반응했다는 관점으로도 읽힌다.


규제 불확실성 완화가 ‘기관 진입’ 속도를 올렸다

XRP ETF의 빠른 성장 배경으로는 규제 환경 변화가 반복적으로 언급된다. 특히 XRP를 둘러싼 법적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감독 당국의 기조가 이전보다 정리되는 흐름이 나타나면서 “ETF 출시 자체가 가능한 환경”이 넓어졌다는 평가다.일부 시장 관계자들은 “비트코인·이더리움 중심이던 기관 자금이, 다음 단계로 XRP 같은 대형 알트코인 ETF로 분산되는 초기 신호일 수 있다”고 본다. 즉, 알트코인 ETF가 ‘테마성 상품’에서 ‘포트폴리오 도구’로 바뀌는 변곡점이라는 해석이다.


‘유출 0’이 주는 의미…단기 열풍이 아니라 장기 보유 수요?

ETF에서 순유입이 늘어도, 중간에 유출이 섞이면 자금 성격을 판단하기가 어렵다. 그런데 XRP ETF는 출시 이후 순유출이 관측되지 않았다는 점이 부각된다. 이는 기관이 단기 차익을 노리는 방식보다 장기 보유(hold) 성격의 비중을 높였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분석으로 이어진다.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수급이다. ETF를 통해 XRP가 누적 매입·보관될 경우, 시장에서는 유통 물량 감소(공급 압박) 기대가 커질 수 있다. 다만 이 부분은 실제로 ETF 보유량 증가 속도, 현물 시장 유동성, 거래소 잔고 변화 등 추가 지표로 확인이 필요하다.


“2026년 100억 달러 가능성” 전망도…변수는 ‘라인업 확장’과 ‘시장 사이클’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현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26년까지 누적 순유입 100억 달러 가능성을 언급한다. ETF 라인업이 늘고, 기관들이 ‘알트코인 ETF 바스켓’을 구성하기 시작하면 자금 유입이 더 빨라질 수 있다는 논리다.현재 시장에서는 캐너리 캐피탈, 그레이스케일, 비트와이즈, 프랭클린 템플턴, 21셰어즈 등 다수 운용사가 XRP 연계 상품을 다루는 것으로 거론된다. 여기에 운용업계 일각에서는 미국 내 암호화폐 연계 ETF가 2026년까지 100개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나온다.다만 이런 장밋빛 시나리오가 실현되려면, 시장 사이클(리스크온/리스크오프 전환)과 규제 이벤트, 그리고 알트코인 전반의 변동성 구간을 견뎌낼 지속적인 기관 수요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도 함께 지적된다.


“알트코인 ETF 시장 개화”의 첫 시험대가 됐다

XRP ETF의 ‘한 달 10억 달러’ 기록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비트코인·이더리움 ETF의 자금 흐름과 엇갈린 움직임이 확인되면서, 시장은 이제 알트코인 ETF도 ‘제도권 자금이 들어오는 판’이 될 수 있는지를 본격적으로 시험하기 시작했다.연초 이후 자금 흐름이 유지되는지, 유출 없이 누적되는 패턴이 계속되는지에 따라 XRP ETF는 알트코인 ETF 시대의 대표 사례로 굳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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