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 쉬는 사이 움직였다” 새해 첫날 고래 자금, LINK·PENDLE로…ENA는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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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첫 거래 흐름에서 ‘고래(대형 지갑)’의 선택이 엇갈렸다. 온체인 지표상 체인링크(Chainlink, LINK)와 펜들(Pendle, PENDLE)은 보유량이 늘어난 반면, 에테나(Ethena, ENA)는 보유량이 감소하며 단기 수급의 방향성을 암시했다. 연휴 구간 특성상 유동성이 얇아지는 시기에 대형 자금이 움직이면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투자자들의 경계심도 함께 높아지는 모습이다.
체인링크(LINK) 고래 매집…“1월 강세 시즌성”에 베팅
새해 첫날 가장 눈에 띈 건 체인링크 고래 매수다. 대형 지갑의 LINK 보유량은 12월 31일 약 5억 534만 LINK에서 1월 1일 5억 570만 LINK로 증가했다. 하루 사이 약 36만 LINK가 추가로 쌓인 셈이며, 금액 기준으로는 약 446만 달러 규모로 해석된다.시장에서는 이 움직임을 ‘계절적 기대’와 연결해 본다. 과거 데이터에서 LINK는 1월에 강한 흐름을 보인 구간이 있었고, 고래들은 이런 시즌성(1월 강세 구간)을 선반영해 포지션을 늘리는 전략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단기적으로는 특정 저항 가격대 돌파 여부가 관건이며, 저항을 뚫을 경우 추가 상승 구간이 열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에테나(ENA) 고래 매도…TVL 감소가 심리 흔들었다
반대로 에테나 ENA는 고래 매도가 부각됐다. 고래 지갑 기준 ENA 보유량은 63억 1,000만 ENA → 62억 9,000만 ENA로 줄어들며, 약 2,000만 ENA(약 420만 달러)가량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ENA 쪽은 ‘펀더멘털 지표’가 투자심리에 직접 영향을 준다는 해석이 강하다. 특히 총예치자산(TVL) 감소가 이어질수록 프로젝트 성장 기대가 흔들리고, 고래들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물량을 축소하는 경향이 나타날 수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단기 약세 패턴이 거론되며, 특정 지지 구간이 무너지면 추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계가 나온다.
펜들(PENDLE) 고래는 ‘역발상’…약세 신호에도 매수 늘렸다
가장 흥미로운 대목은 펜들(PENDLE) 고래 매집이다. 일부 차트에서는 약세 지속 가능성이 언급되지만, 고래 지갑의 PENDLE 보유량은 1억 9,354만 PENDLE → 1억 9,431만 PENDLE로 증가했다. 약 77만 PENDLE(약 142만 달러 규모)이 추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이런 역발상 매수는 보통 두 가지 시나리오에서 발생한다.시장이 과도하게 비관적인 구간에서 ‘저점 분할 매수’를 시작했거나,가격 흐름보다 먼저 움직이는 스마트머니 지표(수급·포지션 변화 등)를 근거로 선제 베팅을 했을 가능성이다.다만 매수 주체가 고래라고 해서 곧바로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하긴 어렵고, 핵심 지지 구간을 지키는지 여부가 단기 추세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
2026년 1월 초 시장 변수…유동성 얇을수록 고래 발자국이 커진다
연초 구간은 거래 참여자가 줄어 유동성이 얇아지기 쉬운 시기다. 이때 고래의 매수·매도가 나오면 가격이 평소보다 크게 움직일 수 있다. 이번 흐름은 요약하면 다음과 같은 성격을 띤다.LINK 시즌성 기대 + 매집(수급 개선 신호),ENA 펀더멘털 둔화 우려 + 보유량 감소(리스크 축소 신호), PENDLE 기술적 불안 속에도 매집(역발상/선제 베팅 신호).투자자 입장에서는 “고래가 샀다/팔았다” 자체보다, 가격이 주요 저항·지지 구간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 그리고 거래량이 동반되는지를 함께 확인하는 게 더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