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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현물 비트코인 ETF로 77만 BTC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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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01.04 20:13
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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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권 자금 유입 가속…디지털 자산 시장의 무게중심 이동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현물 비트코인 ETF를 앞세워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존재감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단일 ETF 기준 사상 최대 수준의 비트코인 보유량을 기록하며, 비트코인의 제도권 편입 흐름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IBIT, 글로벌 현물 비트코인 ETF의 중심으로 부상

블랙록이 운용하는 현물 비트코인 ETF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2025년 말 기준 약 77만 개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세계 현물 비트코인 ETF 가운데 최대 규모다.

IBIT의 총 자산 가치는 약 670억 달러 수준으로, 편입 자산의 거의 전부가 비트코인으로 구성돼 있다. 운용을 위한 현금 비중은 극히 제한적이며, 사실상 ‘순수 비트코인 노출 상품’에 가깝다는 점이 특징이다.

시장 변동성이 컸던 한 해 동안에도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단기 가격 흐름보다 접근성·신뢰성·제도적 구조를 중시하는 기관 수요가 ETF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비트코인은 자산 배분의 한 축”으로 바뀐 시각

IBIT의 성공 배경에는 블랙록 경영진의 인식 변화도 자리한다.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는 과거와 달리 비트코인을 거시경제 리스크에 대응하는 자산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는 최근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과의 논의에서 비트코인을 ▲통화 가치 하락 ▲재정 적자 확대 ▲지정학적 불안에 대비한 대체 자산으로 언급하며, 장기 포트폴리오 내 일부 비중 편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기관 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될 경우 비트코인 시장의 가격 상단이 크게 확장될 수 있다는 전망도 덧붙였다.


비트코인·이더리움 중심의 장기 축적 전략

블랙록의 전략은 실제 자금 흐름에서도 확인된다. 2025년 한 해 동안 블랙록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수백억 달러 규모의 디지털 자산을 추가로 편입했다. 연말로 갈수록 시장 분위기가 보수적으로 바뀌었음에도, 장기 관점의 매집 기조는 유지됐다.

그 결과 블랙록의 디지털 자산 총 보유 가치는 1년 새 약 40% 이상 증가했다.

비트코인 보유량은 약 55만 BTC 수준에서 77만 BTC 이상으로 확대됐고, 이더리움은 증가 속도 면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이더리움 보유량은 3배 이상 늘어나며, 블랙록이 이를 핵심 디지털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XRP는 제외…선별적 디지털 자산 접근

한편 블랙록은 아직 XRP 관련 상품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 일부 시장의 기대와 달리, 현물 XRP ETF 출시나 직접적인 투자 계획은 공식화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블랙록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제도권 수용성, 유동성, 글로벌 인프라 측면에서 두 자산이 상대적으로 앞서 있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제도권 자금이 만든 새로운 국면

블랙록의 행보는 단순한 자산 운용 확대를 넘어, 디지털 자산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상징한다. 현물 ETF를 통한 대규모 보유는 개인 투자자 중심이던 시장에 기관 자금이 본격적으로 뿌리내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어떤 위치를 차지하게 될지, 그리고 다른 대형 금융사들이 어떤 선택을 이어갈지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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