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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밖에서 8조 달러가 돌았다…이더리움 스테이블코인, ‘글로벌 결제 레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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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01.05 16:07
9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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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Ethereum, ETH) 기반 스테이블코인 결제 흐름이 2025년 4분기 들어 급격히 확대되며, 블록체인이 단순 투자 인프라를 넘어 실제 결제·정산 네트워크로 기능하고 있다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집계 기준 이더리움에서 처리된 스테이블코인 전송 규모가 분기 기준 8조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면서, 시장은 “은행 중심 결제망의 대체재가 아니라 병행 레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반년 만에 ‘두 배’…스테이블코인 전송 규모가 만든 메시지

온체인 분석 플랫폼들이 집계한 수치에 따르면, 2025년 4분기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이동한 스테이블코인 전송 규모는 8조 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같은 해 2분기 무렵 약 4조 달러 수준으로 추정되던 전송량이 짧은 기간에 크게 불어나면서, 단기 트렌드가 아닌 결제 수요의 구조적 이동 가능성이 거론된다.시장에서는 이 흐름이 단순히 거래소 간 자금 이동이나 투자자들의 포지션 조정만으로 설명되기 어렵다고 본다. 결제·정산 관점에서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이 낮아 송금, 상거래, 기업 간 정산 등에서 활용도가 높고, 이더리움은 다양한 지갑·서비스와의 호환성을 바탕으로 유통 경로가 빠르게 확장되어 왔다.


발행 잔고도 커졌다…온체인 결제 수요가 뒷받침하나

전송량 증가와 함께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 잔고) 확대도 확인된다. 2025년 한 해 동안 이더리움 상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규모가 약 1,270억 달러 → 1,810억 달러로 늘어 약 43%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결제 레일 위에서 실제로 유통되는 ‘디지털 달러’가 커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이 같은 증가는 “투기성 자금이 몰렸다”는 단일 프레임보다, 정산·결제·대기성 유동성이 온체인으로 이동하며 실사용 기반이 넓어지는 단계라는 관측에 힘을 실어준다.


거래 건수·활성 주소 ‘최고치’…네트워크 체력도 시험대

네트워크 활동 지표도 함께 뛰었다. 2025년 12월 말 기준 이더리움의 일일 거래 건수 223만 건을 기록했다는 집계가 나오며,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증가세가 언급된다. 월간 활성 주소 수 역시 1,040만 개 수준으로 확대됐다는 추산이 더해지면서, “거래량 증가가 단발성이 아니라 이용자 저변의 확대와 맞물렸다”는 분석이 나온다.다만 활동 증가가 곧바로 사용자 경험 개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거래가 몰릴수록 수수료와 혼잡, 지연 이슈가 재부각될 수 있어, 레이어2(L2) 확장과 지갑 UX 개선이 결제 인프라로 도약하기 위한 과제로 함께 거론된다.


실물자산 토큰화(RWA) 정산도 ‘이더리움 쏠림’…결제+자산 레일로 확장

스테이블코인이 ‘현금(결제)’ 영역이라면, 실물자산 토큰화(RWA)는 ‘자산(증권·채권·대출·예치)’ 영역이다. 최근 집계에서는 온체인 실물자산 가치 약 190억 달러 중 이더리움이 약 65%를 차지하며 핵심 정산 레이어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레이어2와 EVM 계열 네트워크까지 포함하면 점유율이 70% 이상으로 확대된다는 관측도 제시된다.즉 결제(스테이블코인)와 자산(토큰화)이라는 두 축이 동시에 성장할 경우, 이더리움은 단순 블록체인을 넘어 디지털 금융의 공통 배관 역할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트론과의 경쟁 속 ‘유통 주도권’…스테이블코인 전쟁은 진행형

스테이블코인 유통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스테이블코인 발행 비중에서 이더리움이 약 57%, 트론(TRON)이 약 27% 수준으로 언급되며 격차가 존재하지만, 트론은 저렴한 수수료와 송금 편의성으로 강한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 테더(USDT) 유통 규모가 커질수록 “어느 체인이 결제 표준이 될 것인가”를 둘러싼 경쟁은 더 격화될 수밖에 없다.


‘은행 없는 결제’가 아니라 ‘새 결제 레일’…2026년 관전 포인트

이더리움 스테이블코인 결제 규모가 분기 8조 달러까지 커졌다는 수치가 던지는 핵심은, 은행을 완전히 대체한다는 선언이 아니라 기존 결제망과 병행하는 새로운 결제 레일이 이미 대규모로 가동 중이라는 점이다.2026년에는 스테이블코인 규제 프레임워크 정비, 기관 결제망의 온체인 연결 ,RWA 정산 확대 ,레이어2 확장 성과가 맞물리며, “전송량이 ‘사용’을 의미하는가”에 대한 검증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시장이 기다리는 것은 숫자 자체보다, 이 흐름이 실물 경제의 결제·정산 관행을 얼마나 바꿔놓을 수 있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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