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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는 웃고, 비트코인은 따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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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01.14 15:44
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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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향후 주식 시장에 대해 강한 낙관론을 제시한 가운데, 비트코인은 전통 증시와 다른 궤적을 그리며 독자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는 국면에서도, 암호화폐 대표 자산은 점차 ‘마이웨이’ 성격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골드만삭스 “주식 시장, 구조적 강세 국면”

최근 공개된 투자 전략 보고서에서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주식 시장이 기업 실적 개선과 완만한 경기 확장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을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미국 증시에 대해서는 S&P 500 목표치를 7,600포인트로 제시하며, 향후 12개월 동안 배당을 포함해 두 자릿수에 가까운 수익률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골드만삭스 측은 “경기 침체가 현실화되지 않는 한 급격한 조정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글로벌 성장률 유지와 통화 정책 완화 기조가 증시를 지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성장주에 대한 관심도 여전히 유효하지만, 과열 신호는 아직 뚜렷하지 않다는 판단이다.


비트코인, 증시와 거리 두기

주식 시장의 낙관론과 달리 비트코인은 최근 증시와의 연동성이 눈에 띄게 약해진 모습이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미국 주요 주가지수 간 상관계수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빠르게 낮아졌고, 현재는 사실상 동조성이 사라진 상태로 평가된다.이는 과거 유동성 장세에서 비트코인이 ‘고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며 증시와 함께 움직였던 흐름과는 다른 모습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비트코인은 제한적인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거시 심리보다 내부 수급 요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ETF 이후 달라진 투자 성향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의 배경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 도입 이후 투자자 구성 자체가 달라졌다는 점을 지목한다. 단기 트레이딩 중심의 자금 일부가 이탈하고, 중장기 보유 성향의 자금 비중이 커지면서 가격 움직임이 증시 뉴스보다 온체인 흐름과 자체 수급 구조에 더 크게 좌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또한 레버리지 거래 비중이 낮아지며, 과거처럼 증시 변동성에 즉각 반응하는 패턴도 약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 결과 비트코인은 주식·채권·원자재와 다른 독립 변수로 재정의되는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다.


다시 만날 수 있을까…동조화 가능성은 열려 있어

다만 시장에서는 이러한 탈동조화가 영구적인 현상이라고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과거 여러 사이클에서도 비트코인과 증시의 상관관계는 강화와 약화를 반복해 왔기 때문이다.주식 시장의 강세가 장기화될 경우, 위험 선호 심리가 다시 전반적으로 확산되며 비트코인 역시 수혜를 입을 가능성은 남아 있다. 다만 현재 국면에서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주식’보다는 점차 독립 자산 또는 대체 자산 성격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인식 변화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결국 골드만삭스가 제시한 장밋빛 증시 전망과 달리, 비트코인은 당분간 전통 시장과 거리를 둔 채 자체 논리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흐름이 일시적 분기점에 그칠지, 아니면 새로운 자산 구분의 출발점이 될지는 향후 시장 환경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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