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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금융 허브의 선택, 익명성보다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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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01.13 16:13
3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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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가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규제 우선 전략을 더욱 분명히 했다. 두바이국제금융센터 내부에서는 프라이버시 코인 유통이 전면 차단되고,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도 한층 강화된 기준이 적용된다. 디지털 자산 친화 지역이라는 이미지와 동시에, 국제 금융 규범을 충족하는 허브로 자리 잡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조치다.

DIFC 내 프라이버시 코인 전면 배제
두바이금융서비스청은 특정 암호화폐 유형에 대한 명확한 선을 그었다. 프라이버시 기능을 핵심으로 하는 코인은 거래뿐 아니라 마케팅, 펀드 편입, 파생상품 활용까지 모두 허용되지 않는다. 규제 당국은 거래 흐름을 추적하기 어렵다는 구조적 특성이 자금세탁과 국제 제재 회피에 악용될 소지가 크다고 판단했다.이번 결정으로 DIFC는 익명성을 핵심 가치로 삼는 암호화폐를 제도권 금융시장과 명확히 분리했다. 이는 일부 국가가 조건부 허용이나 논의 단계에 머무는 것과 달리, 명시적 금지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스테이블코인도 준비금 기준 강화
프라이버시 코인뿐 아니라 스테이블코인 규정도 정비됐다. DIFC에서는 법정화폐로 충분히 담보되고, 즉시 현금화가 가능한 고유동성 준비금을 갖춘 스테이블코인만 허용된다. 반면 알고리즘 방식으로 가격 안정을 시도하는 스테이블코인은 일반 암호화폐와 동일한 범주로 분류돼 보다 엄격한 규제를 받는다.이는 스테이블코인을 결제와 금융 인프라의 일부로 인정하되, 준비금 투명성과 상환 가능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토큰 책임을 사업자에게 이관
규제 체계에도 중요한 변화가 있다. 당국이 특정 토큰을 공식 승인 목록으로 관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암호화폐 기업 스스로 토큰의 적합성을 검토하고 책임을 지도록 했다. 문제가 발생할 경우 그 책임 역시 전적으로 사업자에게 귀속된다.이는 사전 승인 중심 규제에서 사후 책임 중심 규제로 전환하는 흐름으로, 기업의 내부 통제와 컴플라이언스 역량을 핵심 요소로 끌어올린 조치다.

글로벌 규제 흐름 속 두바이의 포지션
이번 결정은 국제 금융 규제 환경과도 맞닿아 있다. 익명성 강화 자산에 대해 논의 단계에 머무는 지역이나 사실상 제한을 두는 관할권과 달리, 두바이는 명확한 금지와 기준 제시를 통해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결과적으로 두바이는 자유로운 실험 공간보다는 규제 준수와 투명성을 앞세운 디지털 자산 금융 허브를 지향하고 있다. 이는 기관 투자자와 글로벌 금융사 유치를 염두에 둔 전략적 선택으로, 향후 중동 지역 암호화폐 규제의 기준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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