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0% 조정 이후에도 ‘상승’ 가리키는 중기 유동성 신호… 과거 반등 패턴 다시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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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0% 조정에도 살아있는 ‘글로벌 유동성’ 신호
최근 한 달 동안 비트코인(BTC) 이 20% 이상 조정을 받았지만, 시장의 ‘중기 방향성’을 가늠하는 글로벌 유동성 지표가 여전히 우호적으로 해석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모이고 있다. 단기 가격은 흔들렸지만, 유동성 흐름만 놓고 보면 과거 여러 차례의 반등 구간과 비슷한 모습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가격은 밀렸는데, 유동성 모멘텀은 오히려 강해졌다
디지털자산 시장 분석 계정 알파 익스트랙트(Alpha Extract) 는 최근 게시글을 통해 “비트코인이 4주 기준 20% 이상 하락했음에도, 글로벌 유동성의 3개월 변화율이 12개월 변화율을 상회하며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취지의 관측을 내놨다.
일반적으로 비트코인은 유동성의 장기 추세가 둔화되는 구간에서 고점을 만들고, 이후 하락 압력이 강해지는 흐름이 자주 관찰돼 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단기(3개월) 유동성 모멘텀이 장기(12개월)보다 강한 구간에서 조정이 발생했다는 점이 핵심 포인트로 꼽힌다.
“20% 조정 + 3개월 유동성 우위” 조합, 과거엔 드물었다
알파 익스트랙트가 정리한 과거 사례에 따르면, 4주 동안 20% 이상 하락하는 동시에 3개월 유동성 변화율이 12개월보다 높은 상황은 역사적으로 매우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이 조합이 관측된 이후의 흐름을 보면, 다수의 구간에서 비트코인이 이후 몇 달 내 회복 또는 상승 흐름을 보여 왔다는 해석이 나온다. 즉, “큰 조정이 나왔지만 유동성 모멘텀이 살아 있는 경우”에는 단기 충격이 중기 반등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시나리오다.
‘단기 자금 유입 속도’가 관건
이번 분석에서 특히 강조되는 대목은, 조정 국면에서도 최근 3개월 누적 흐름이 1년 누적 흐름보다 강하게 나타나는 구조다. 쉽게 말해, 시장 전체로 들어오는 자금(유동성)의 단기 유입 속도가 장기 평균을 웃도는 상황이라면, 가격이 흔들려도 중기적으로는 다시 힘이 붙을 가능성이 커진다는 논리다. 이런 구조는 이전 사이클에서도 “조정 이후 방향 전환” 구간에서 종종 관찰됐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단순히 가격 낙폭만 보는 것이 아니라, 자금 흐름의 속도와 방향을 함께 체크할 이유가 생기는 셈이다.
‘구조적 약세장’과의 구분
과거에도 비슷한 조건이었지만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한 예외적 구간이 있었다는 점은 주의가 필요하다. 당시에는 시장이 특정 대형 악재 이후 본격 약세장으로 접어들며, 유동성 모멘텀 자체가 눈에 띄게 약해졌던 흐름으로 분류된다. 이번 국면을 그때와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는 주장도 나온다. 현재는 (적어도 해당 분석이 전제하는 범위 내에서) 글로벌 유동성의 단기 모멘텀이 약화 신호로 전환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유동성 정점 신호가 나오느냐”
알파 익스트랙트의 관점에서 중요한 체크포인트는 단순 반등 여부가 아니라, 비트코인이 종종 고점을 만들 때 동반되는 **‘글로벌 유동성 정점(peak) 신호’**가 뚜렷해지는지 여부다. 정리하면, 현재 시장은 다음 두 시나리오로 나뉜다.
시나리오 A(우호적): 단기 유동성 모멘텀이 유지 → 조정 이후 중기 상승 흐름 재개 가능성
시나리오 B(경계): 유동성 모멘텀이 둔화·역전 → 반등이 나와도 추세 전환이 늦어질 수 있음
“조정이 끝”이라 단정하긴 이르지만, 중기 신호는 아직 살아 있다
이번 하락이 즉시 바닥을 의미한다고 말하긴 어렵다. 다만 비트코인 20% 조정과 동시에 글로벌 유동성(3개월 변화율 > 12개월 변화율) 이 유지되는 조합은 과거에 드물게 등장했으며, 역사적으로는 중기 반등으로 이어진 경우가 더 많았다는 해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