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리스크 재점화에 흔들리는 가상자산…비트코인 6만6000달러 ‘사수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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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만6000달러 지지선, 단기 추세 ‘분수령’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글로벌 시장 전반에 리스크 오프(위험회피)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매크로 불확실성 속에서 비트코인(Bitcoin) 은 6만6000달러대 지지 여부를 두고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가격은 거래소·집계 사이트에 따라 소폭 차이가 날 수 있음)
중동발 지정학 변수 확대…“변동성 재확대 구간”
최근 시장은 ‘전쟁 리스크’가 커질수록 주식·가상자산 같은 위험자산이 흔들리는 전형적인 패턴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반등을 시도하더라도 상단이 제한되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지며, 투자자들은 단기 이벤트(뉴스 플로우)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간에 들어섰다.
비트코인 6.6만달러 방어전…시장 ‘심리 저점’ 신호도
현재 구간에서 시장이 주목하는 포인트는 단순하다. 6만6000달러 부근 지지력 유지 → 단기 안정 가능성, 반대로 주요 지지선 이탈 → 투심 급랭 및 추가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지표도 위축돼 있다. 공포·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 는 ‘극단적 공포’ 구간을 나타내는 낮은 수준이 언급되며, 시장이 방어적으로 바뀌었음을 시사한다.
알트코인도 동반 압박…강세 종목 있어도 “시장 분위기 반전은 역부족”
비트코인이 흔들릴 때 알트코인은 더 크게 출렁이는 경향이 있다. 이더리움(ETH) 등 메이저 알트코인이 제한적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일부 종목이 상대적 강세를 보이더라도 시장 전체의 위험회피 흐름을 뒤집기엔 힘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다.
“5만달러 깨지면 2만달러” 경고 재등장…‘84% 급락’ 시나리오 논쟁
한편 금(金) 옹호론자로 잘 알려진 피터 시프(Peter Schiff) 는 비트코인이 특정 가격(예: 5만달러) 아래로 내려갈 경우 2만달러대까지 후퇴할 수 있다는 취지의 강경 발언을 내놓으며 다시 논쟁을 키웠다. 이런 가정은 과거 ‘크립토 윈터’에서 관찰된 대폭 조정(예: 84% 수준) 사례를 근거로 든 시나리오다.
다만 시장에서는 “과거 평균이 미래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특히 지금은 기관 자금 유입 경로(ETF) 가 과거보다 훨씬 커져, 하락 국면에서도 충격을 흡수하는 완충 장치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현물 비트코인 ETF 누적 순유입 ‘530억달러’…기관 자금, 하단 방어 역할할까
기관 수급 측면에서 눈에 띄는 지표는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Spot Bitcoin ETF) 의 누적 흐름이다. 최근 몇 달간 순유출이 있었더라도, 누적 기준으로는 약 530억달러 수준의 순유입이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 전해진다. 이 수치는 단기적으로 “패닉셀”이 나오더라도 기관 자금이 한 번에 빠져나가지는 않았다는 해석으로 이어지며, 시장이 극단적으로 무너지는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정리하면, 지금 시장은 전쟁 리스크(지정학 변수) 와 수급(ETF·기관 자금), 그리고 투자심리(극단적 공포) 가 동시에 맞물린 구간이다. 비트코인이 6만6000달러 지지선을 지켜내면 기술적 안도 랠리 여지도 열리지만, 반대로 이탈할 경우 하방 변동성이 빠르게 커질 수 있어 리스크 관리가 특히 중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