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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그먼 “암호화폐는 신뢰로만 버틴다”…비트코인 ‘정치 프리미엄’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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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02.06 19:12
23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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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크루그먼, 비트코인 가치 논쟁 재점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이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두고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실물 경제에서 통용되는 화폐로 자리 잡지 못했다”는 취지의 비판을 내놓았다. 그는 가격이 유지되는 구조 자체가 “내재가치가 아니라 믿음에 의존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시장이 신뢰 붕괴 국면에 들어갈 위험을 경고했다.


“기술은 오래됐는데, 결제 수단은 못 됐다”

크루그먼은 비트코인이 등장한 뒤 상당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일상적인 거래에서 보편적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간이 충분히 주어졌는데도 ‘화폐’로서의 쓰임이 제한적이라면, 애초에 약속했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한 것”이라는 논리를 폈다.

또한 비트코인의 사용 사례가 ‘합법적 상거래’보다 규제 회피·범죄 악용 가능성과 더 자주 연결돼 언급되는 현실을 문제로 들며, 비트코인의 원래 내러티브(더 나은 화폐)가 약해졌다고 평가했다.


“가격 급등의 핵심 동력은 펀더멘털이 아니라 정치”

크루그먼은 비트코인 가격 흐름을 설명할 때 기업 실적 같은 펀더멘털을 적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전제로, 최근 랠리의 배경에 정치 변수가 크게 작용했다고 봤다. 특히 비트코인이 한때 ‘정부 간섭을 싫어하는 가치관’과 맞물려 상징성을 가졌다면, 이제는 특정 정치 환경에 대한 기대가 가격에 반영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실제로 블룸버그 칼럼·보도에서도 크루그먼이 비트코인을 ‘트럼프 트레이드’와 연결해 해석해 왔다는 내용이 전해진 바 있다.


‘디지털 금’ 논쟁…불안할수록 선택받은 건 금?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부르는 시각에 대해 크루그먼은 회의적이다. 그는 시장이 불확실성에 직면했을 때 투자자들이 진정한 의미의 안전자산을 찾는다면, 그 수요가 어디로 향하는지가 시험대가 된다고 봤다. 최근 변동성 국면에서 헤지 수요가 비트코인보다 금으로 더 강하게 이동했다는 관측을 근거로, “디지털 금” 주장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구제금융론이 나온다 해도…정치적 비용이 너무 크다”

일각에서 ‘가격 급락 시 정책 개입 가능성’을 거론하지만, 크루그먼은 그 시나리오 자체가 정치적 역풍을 부를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암호화폐 산업의 규모가 커진 만큼 공적자금이 투입될 경우 논쟁이 격화될 수 있고, 정책 판단이 이해충돌 논란과 맞물릴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취지다.


“내재가치가 아니라 ‘믿음’이 가격을 만든다”

크루그먼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하다. 주식처럼 현금흐름(실적)이 뒷받침되거나, 채권처럼 이자 지급 구조가 있는 자산과 달리 비트코인은 가격을 정당화하는 방식이 다르며, 결국 시장 심리가 흔들리면 급격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이를 “신뢰의 위기”로 요약하며,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이 무엇을 근거로 가치가 유지되는지 다시 점검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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