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글로벌 시총 상위권 진입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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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추격 논쟁이 던지는 3가지 질문
최근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XRP가 향후 2년 안에 전 세계 자산 시가총액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주장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 전망은 단순한 가격 예측을 넘어, 디지털 자산이 주식과 원자재가 점유해온 ‘상위 자산 리그’에 편입될 수 있는지를 묻는 논쟁으로 번지고 있다.다만 이 시나리오가 성립하려면 시장 규모, 유통 구조, 수요의 질이 동시에 바뀌어야 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시총 상위권은 왜 진입이 어려운가
상위 자산의 공통점은 두 가지다.첫째, 대규모 자금이 들어와도 시장이 흔들리지 않을 만큼 거래 깊이가 두텁다.둘째, 가격이 오르는 이유가 명확하다.예를 들면 기업 실적, 배당, 산업 독점력, 국가 단위 수요 같은 구조적 동력이 뒷받침된다.반면 암호화폐는 아직까지 투자 심리와 유동성 변화에 흔들리는 비중이 크다. 그래서 상위권 진입을 주장하려면 “왜 그 규모의 자금이 들어와야 하는가”를 먼저 설명해야 한다.
XRP 강세론이 기대는 핵심 논리
XRP 지지자들이 가장 자주 꺼내는 카드는 국경 간 결제 효율이다. 송금과 정산에서 시간이 오래 걸리고 수수료가 누적되는 구간을 줄일 수 있다면, 네트워크 사용이 늘어날수록 토큰 수요가 커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단순 채택이 아니라 ‘반복 사용’이다. 결제나 정산은 한 번의 이벤트가 아니라 상시 흐름이기 때문이다. 강세론은 이 반복 사용이 수요의 바닥을 만들어 줄 수 있다고 본다.
반대 측이 보는 가장 큰 허들
신중론은 “유틸리티 증가가 곧바로 시총 급등으로 연결되는지”를 의문으로 본다. 결제 영역에서는 다양한 방식이 경쟁하고, 규제와 금융기관 내부 정책 변화가 채택 속도를 좌우한다.또 하나는 시장이 요구하는 신뢰 수준이다. 상위 자산으로 인정받으려면 가격 변동성 자체가 줄어들어야 하는데, 이는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2년 안에 가능하다는 주장, 무엇이 필요하나
이 주장이 현실성이 생기려면 최소한 다음 조건이 동시에 충족돼야 한다는 해석이 나온다.기관 자금이 장기 포지션으로 들어오는 흐름,규제 환경이 불확실성에서 명확성으로 이동하는 흐름,네트워크 사용이 이벤트가 아니라 상시 거래로 확인되는 흐름.이 중 하나라도 약하면 급등이 나오더라도 지속성이 떨어질 수 있다.XRP의 상위권 도전은 “가격이 오를까”보다 “디지털 자산이 주류 자산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까”에 가깝다. 단기간 급등 시나리오가 존재할 수는 있지만, 상위 자산 반열은 속도보다 구조를 먼저 요구한다는 점에서 논쟁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