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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시장의 권력 이동, DEX 점유율 '두 자릿수'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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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03.04 17:08
6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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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시장의 지각변동, DEX 현물 거래 점유율 2년 만에 '2배' 급증

최근 발표된 코인게코(CoinGecko)의 '2026 가상자산 거래 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변두리에 머물던 DEX의 위상은 이제 시장의 주류로 부상했다. 2024년 초 불과 6.9% 수준에 머물렀던 DEX의 현물 거래 점유율은 2026년 1월 기준 13.6%로 껑충 뛰었다. 거래 규모 역시 약 958억 달러에서 2,312억 달러로 2년 만에 두 배 이상 폭증하며 체급을 키웠다.

이러한 급격한 팽창의 기폭제는 2024년부터 이어진 '밈코인(Memecoin) 열풍'이었다. 신규 토큰들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상장 문턱이 낮은 DEX로 투자자들이 대거 몰린 것이다. 특히 2025년 6월, 업계 거물인 바이낸스가 '바이낸스 알파 2.0'을 통해 팬케이크스왑과 주문을 연동하기 시작하면서 DEX 점유율은 한때 24.5%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달성하기도 했다.


무기한 선물 시장의 반란, '하이퍼리퀴드'의 독주와 체질 개선

더욱 극적인 변화는 파생상품 시장에서 포착되었다. 전체 무기한 선물 거래량이 2년 전 대비 75% 성장한 7조 2,400억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DEX의 비중은 2.0%에서 10.2%로 무려 5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탈중앙화 선물 거래소인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의 부상은 상징적인 사건으로 꼽힌다. 하이퍼리퀴드는 공격적인 에어드랍 전략과 사용자 편의성을 앞세워 누적 거래량 1조 5,900억 달러를 돌파, DEX 중 유일하게 글로벌 선물 거래소 '톱 10'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제 유니스왑, 팬케이크스왑과 같은 대형 DEX들은 단순한 보조 수단이 아닌, CEX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2,400만 개의 신규 토큰, DEX가 자본 유통의 심장이 되다

토큰 공급망의 주도권 역시 이미 온체인(On-chain) 생태계로 넘어온 모습이다. 2025년 한 해 동안 생성된 약 2,404만 개의 신규 토큰 중 중앙화 거래소에 상장된 비중은 단 0.01%에 불과했다. CEX의 엄격한 심사 문턱을 넘지 못한 대다수의 자산이 DEX를 통해 유통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실제로 유니스왑은 약 1,369만 개, 펌프펀(Pump.fun)은 약 501만 개의 토큰을 리스팅하며 사실상 신규 자본의 거대한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보고서는 주요 DEX들이 전체 생성 토큰의 절반 이상(약 57%)을 수용하며 CEX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독립적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분석했다.


성장통으로 남은 보안 이슈와 희미해지는 플랫폼의 경계

물론 급격한 성장에 따른 그늘도 존재한다. 지난 1년간 거래소 관련 보안 사고 피해액은 24억 달러를 넘어섰다. CEX가 프라이빗 키 유출이나 사회공학적 해킹(피싱 등)에 취약점을 보인 반면, DEX는 스마트 컨트랙트 자체의 논리적 결함이 주요 공격 경로로 나타났다. 특히 바이빗(Bybit)의 대규모 해킹 사건은 중앙화 플랫폼의 보안 관리 숙제를 다시금 환기시켰다.

결론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은 이제 CEX와 DEX를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것이 무의미한 단계에 진입했다. 인프라의 고도화와 온체인 수요의 안정화로 인해 두 플랫폼의 역할 모델은 점차 융합되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더욱 넓은 선택지와 유동성을 제공하는 결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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