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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시장이 멈춘 시간, 디지털자산이 먼저 움직였다… ‘온체인 금융’의 존재감 커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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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03.04 18:31
2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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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군사 충돌 이후 ‘가격 발견’이 먼저 일어난 곳

미국과 이란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던 순간, 글로벌 투자자들의 시선이 의외의 곳으로 향했다. 주식·선물·외환 등 주요 전통 시장이 문을 닫은 시간대에, 24시간 열려 있는 디지털자산 영역에서 가격 반응이 먼저 나타나면서 **온체인 금융(onchain finance)**이 새로운 정보 반영 통로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자산 운용사 비트와이즈의 매트 호건(Matt Hougan)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자사 채널을 통해 “이번 사건이 온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의 확산 속도를 한층 앞당겼다”는 취지의 견해를 내놨다. 핵심은 ‘누가 먼저 가격을 만들었는가’다. 전통 시장이 휴장한 공백 구간에서 디지털자산 시장이 리스크 선반영 창구 역할을 했다는 해석이다.


휴장 공백이 만든 ‘실시간 가격 신호’… 24시간 시장으로 쏠린 수요

해당 군사 이슈가 공개된 시점에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 지역의 정규 시장이 대부분 멈춰 있었다. 거래가 가능한 창구가 제한되자, 투자자들은 자연스럽게 연중무휴로 거래가 이어지는 디지털자산 시장으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디지털자산 가격 움직임이 단순한 코인 매매를 넘어, 시장 참여자들의 불안·기대·헤지 수요를 반영하는 “즉시 반응”의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인만이 아니다” 금·원유 연계 파생상품까지 온체인에서 거래 급증

이번 흐름의 특징은 거래 대상이 넓어졌다는 점이다.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로 알려진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는 금과 원유 등 실물자산과 연동되는 형태의 무기한 선물 거래가 늘어나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즉, 디지털자산 시장이 단지 가상자산 내부에서만 움직인 것이 아니라, 전통 자산에 대한 위험 회피·포지셔닝 수요가 온체인 파생상품으로도 번졌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금 토큰(XAUT)·예측시장 거래량 확대… 불확실성 국면의 ‘대체 거래소’?

금 가격에 연동된 토큰 상품인 테더골드(XAUT) 역시 단기 거래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동시에 칼시(Kalshi), 폴리마켓(Polymarket) 등 예측시장 성격의 플랫폼도 거래가 늘며, 이벤트 발생 직후의 ‘정보 반영 속도’가 빠른 채널로 기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처럼 위기 국면에서 투자자들이 찾는 것은 “완벽한 정답”이 아니라, 가장 먼저 형성되는 가격과 수급이다. 전통 시장이 닫힌 시간에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곳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온체인 생태계의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커졌다는 분석이다.


“온체인 이해가 경쟁력의 일부가 된다”

호건 CIO는 앞으로 기관 플레이어(헤지펀드·은행·전문 트레이더 등)가 온체인 금융을 단순 관망이 아니라 실무 역량으로 가져가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을 덧붙였다. 예를 들어 다음 영역이 ‘기본 인프라’처럼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란 내 거래소 자금 이탈 관측… “불안할수록 ‘개인지갑’으로”

한편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는 관련 군사 충돌 이후, 이란 내 주요 디지털자산 거래소에서 시간당 기준 자금 유출이 평소 대비 크게 늘어난 정황이 관측됐다고 전해졌다(보도 기준으로는 연평균 대비 8배 이상 증가한 수치가 언급됨). 시장에서는 전쟁 리스크가 커질수록 투자자들이 거래소에 맡긴 자산을 줄이고 직접 통제 가능한 개인 지갑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 충격이 왔을 때, “어디서 먼저 가격이 만들어질까”

이번 사례는 “온체인 금융이 대세가 된다”는 선언이라기보다, 전통 시장의 운영 시간 한계가 드러나는 순간 온체인 기반 시장이 얼마나 빠르게 반응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건으로 해석된다. 앞으로 지정학적 이벤트처럼 속보성이 강한 이슈가 반복될수록, 디지털자산 시장은 단순 투자 대상이 아니라 글로벌 리스크를 먼저 반영하는 거래 채널로 더 자주 호출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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