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숨 고르기 구간에도 대형 자금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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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투자자, 디파이 활용해 토큰화 금 수백억 원 규모 확대
국제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 이후 단기 조정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블록체인 시장에서는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투자자가 토큰화 금 자산에 공격적으로 베팅한 정황이 포착됐다. 전통 안전자산인 금과 탈중앙화 금융이 결합된 투자 전략이 다시 주목받는 모습이다.
조정 국면 속에서도 매수 지속
최근 온체인 흐름을 보면 한 대형 지갑은 약 3주에 걸쳐 토큰화된 금 자산을 꾸준히 늘렸다. 누적 매수 규모는 3800만 달러를 웃돌며, 원화 기준으로는 560억 원을 넘는 수준이다. 금 가격이 숨을 고르는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포지션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디파이 대출로 레버리지 극대화
해당 지갑은 탈중앙화 대출 프로토콜을 활용해 레버리지를 높이는 전략을 선택했다. 스테이블코인을 담보로 자금을 차입한 뒤 이를 다시 예치하고 재차 대출을 받는 구조를 반복하며 금 연동 토큰 보유량을 늘린 방식이다.이 같은 전략은 상대적으로 적은 자기자본으로도 금 가격 변동에 대한 노출을 크게 키울 수 있지만, 동시에 가격 급변 시 청산 위험도 동반한다는 점에서 고위험 고수익 전략으로 분류된다.
금 연동 토큰 집중 매수
블록체인 분석 자료에 따르면 이 투자자는 금 가격에 연동된 토큰을 수천 개 단위로 확보했다. 개별 거래에서는 수만 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을 금 토큰으로 교환하는 방식이 반복적으로 사용됐다. 전체 차입 규모만 수천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전통 금 시장은 단기 조정
한편 실물 금 시장은 최근 강세 흐름 이후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온스당 가격은 고점 대비 소폭 후퇴했으며, 달러 강세와 미국 경제 지표 개선이 단기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달러 가치가 오를 경우 금은 상대적으로 매력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시장 전문가들은 강한 상승 이후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조정 국면으로 해석하면서도, 중장기적인 금 수요 자체가 훼손된 것은 아니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전통 자산과 디지털 금융의 결합 신호
이번 사례는 금이라는 전통적 안전자산이 블록체인 기반 금융 구조 안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가격이 쉬어가는 구간에서도 디지털 방식의 금 투자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은, 향후 토큰화 실물자산 시장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금과 디파이의 결합이 일시적 유행에 그칠지, 새로운 자산 운용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지는 향후 시장 흐름이 가늠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