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자금 ‘리스크 오프’…미국 디지털자산 현물 ETF, 하루 새 6억달러대 순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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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 순유출 확대…기관 자금 ‘리스크 오프’ 신호
미국 상장 디지털자산(가상자산) 현물 ETF 시장에서 기관성 자금이 급격히 빠져나가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비트코인(BTC) 현물 ETF에서 대규모 순유출이 발생한 데 이어, 이더리움(ETH) 현물 ETF도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서며 시장 전반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현물 ETF, 하루 순유출 전환…대형 상품에 매도 집중
파사이드 인베스터즈 집계 기준 2026년 2월 4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흐름은 전반적으로 ‘자금 이탈’ 쪽으로 기울었다. 특히 시장 비중이 큰 상품에서 순유출이 두드러지며 단기 매도 압력이 집중된 모습이다.
대표적으로 블랙록(IBIT)에서 -3억7383만달러, 피델리티(FBTC)에서 -8640만달러대, 아크·21셰어스(ARKB)에서 -3170만달러대, 그레이스케일(GBTC)에서 -4170만달러대 순유출이 확인됐다.
이더리움 현물 ETF도 다시 ‘음수’…심리 부담 확대
같은 날 이더리움 현물 ETF 역시 순유출로 돌아섰다. 파사이드의 일간 흐름 데이터에 따르면, 2월 초 구간에서 ETH ETF는 순유입과 순유출이 엇갈리는 흐름을 보였는데, 이번에는 다시 자금이 빠져나가는 방향이 힘을 얻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가 서로 다른 수급을 보여주던 때와 달리, 동시에 ‘기관 위험회피’가 나타날 경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
‘ETF 수급’이 가격 변동성 키우나…BTC 하락폭 확대
현물 가격도 약세로 반응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기준 약 -7%대 하락 흐름이 확인되며, ETF 자금 이탈과 함께 위험자산 선호가 둔화된 분위기가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