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에 동시 자금 유입…기관 머니, 다시 ‘매수’로 기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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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자금,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로 동시 유입…투심 반등 신호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와 이더리움 현물 ETF에 자금이 동시에 들어오면서, 연초 변동성으로 주춤했던 디지털자산 시장에 다시 온기가 퍼지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ETF 시장은 하루 기준 순유입 규모가 크게 늘며 기관 수요 회복 신호를 분명히 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하루 순유입 7억달러대…대형 상품이 흐름 주도
데이터 집계에 따르면 1월 13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의 총 순유입은 7억5380만달러로 나타났다.
상품별로는 **피델리티(FBTC)**가 3억5140만달러로 유입 1위를 기록했고, **비트와이즈(BITB)**가 1억5940만달러, **블랙록(IBIT)**이 1억2630만달러, **아크·21셰어즈(ARKB)**가 8490만달러 순유입을 보이며 매수 흐름을 뒷받침했다.
반면 그레이스케일 GBTC는 해당 날짜 기준 **순유출입이 ‘0’(보합)**으로 집계돼, 대규모 자금 이동 없이 관망세가 유지된 모습이다.
이더리움 현물 ETF도 ‘플러스’ 전환…다만 비트코인보다 신중한 유입
같은 날 이더리움 현물 ETF도 순유입으로 방향을 틀었다. 1월 13일 총 순유입은 1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블랙록 ETHA가 5330만달러로 가장 큰 유입을 기록했고, 피델리티 FETH(1440만달러), 비트와이즈 ETHW(2300만달러) 등에도 자금이 들어왔다. 또한 **그레이스케일 ETHE(390만달러)**와 **그레이스케일 미니 트러스트(35.4백만달러)**에도 순유입이 확인됐다.
다만 절대 규모로 보면 비트코인 ETF의 유입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아, 투자자들이 이더리움 구간에서는 아직 보수적으로 포지션을 늘리는 단계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공포·탐욕 지수 ‘중립’ 복귀…심리 회복이 숫자로도 확인
투자심리 지표도 빠르게 반응했다. 얼터너티브(Alternative.me)의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1월 14일 기준 48(중립)**로 표시됐고, 전일 값은 **26(공포)**로 나타났다. 즉 하루 만에 ‘공포 → 중립’으로 점프한 셈이다. 이 지표는 가격 변동성, 거래량/모멘텀, SNS 반응, 비트코인 도미넌스, 검색 트렌드 등을 종합해 시장 온도를 가늠하는 데 활용된다.
시장이 다음으로 보는 관전 포인트는
ETF 순유입은 시장에 **‘기관 자금이 돌아오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체감 지표다. 앞으로는 (1) 순유입 흐름이 며칠 이상 이어지는지, (2) 특정 대형 ETF에 쏠림이 심해지는지, (3) 비트코인 중심 유입이 이더리움·알트 영역으로 확산되는지 여부가 투자심리의 지속성을 가를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