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달러 ‘재안착’이 관건…블룸버그 맥글론 “2026년 급락 시나리오도 배제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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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만달러 재돌파, 왜 ‘추세 분기점’인가
비트코인 가격이 9만달러대에서 등락을 이어가는 가운데,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마이크 맥글론이 **“10만달러를 확실히 되찾지 못하면 하락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취지의 경고를 내놨다. 시장이 강세 추세를 재개하기보다, 상승 체력이 검증되는 구간에 들어섰다는 해석이다.
“10만달러 아래의 장기 체류는 위험 신호”라는 문제의식
맥글론은 최근 게시글에서 비트코인이 2025년 흐름을 거치며 추세가 한 차례 꺾인 뒤 2026년 초 반등이 나왔지만, 이를 곧바로 새로운 상승 사이클로 보긴 어렵다는 관점을 드러냈다. 그가 강조한 핵심은 10만달러 구간이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추세가 살아있는지’ 판단하는 기준선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그는 장기 관점에서 과열이 누적된 자산이 평균으로 되돌아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극단적 하방(1만달러대)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주식 변동성과 ‘위험자산 환경’이 관건
맥글론의 프레임은 비트코인을 단독 자산으로 보기보다, 주식시장과 변동성 여건 속 위험자산의 한 축으로 해석하는 데 가깝다. 그는 S&P 500 지수와 변동성 지표를 함께 놓고, 현재처럼 주가가 고점권인데 변동성은 눌린 상태가 이어질 경우 디지털자산에 유리하지 않을 수 있다는 시각을 제시해 왔다. 최근에는 금 가격 흐름이 비트코인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논리도 재차 거론된다. 금이 강해지는 국면이 위험자산 선호와 엇갈릴 수 있다는 이유다.
ETF 자금 유입과 기관 수요
하락 경고가 나오는 동시에, 수급 측면에선 다른 장면도 포착된다. 1월 중순 들어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로 자금이 다시 유입되며 “기관 수요가 하단을 받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블룸버그 집계에서도 특정일 기준 현물 ETF에 대규모 유입이 관측됐다는 보도가 있었다. 현물 ETF는 2024년 1월 미국 SEC 승인 이후 시장의 구조를 바꾼 변수로 평가된다.
네트워크 지표는 ‘견조 vs 둔화’가 엇갈린다
펀더멘털을 보는 쪽에서는 **네트워크 보안(해시레이트 등)**도 체크포인트다. 최근 해시레이트가 단기적으로 출렁였다는 기사도 있고, 반대로 분기 단위로는 확장 추세가 이어진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즉 “가격”만으로 결론을 내리기보다 **수급(ETF)·거시(변동성)·네트워크(보안/채굴)**를 함께 봐야 한다는 쪽으로 시각이 갈린다.
시장이 주목하는 다음 장면: ‘돌파’보다 ‘유지’
이번 논쟁의 초점은 “10만달러를 찍느냐”가 아니라, 10만달러 위에서 며칠~몇 주를 버티며 지지로 바꾸느냐에 맞춰지는 분위기다. 맥글론의 경고는 이 구간을 회복하지 못할 때의 리스크 시나리오를 강조한 것이고, ETF 유입 재개는 반대로 수요 기반이 살아있다는 논거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