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만달러 부근에서 ‘방향성 실종’…온체인 트렌드 펄스가 가리키는 약세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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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달러 저항 구간, 왜 돌파가 어려운가
비트코인(BTC) 가격이 9만달러 선을 전후로 등락을 반복하며 시장 참여자들의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시세는 9만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단기적으로는 반등 시도가 이어지지만 “추세가 바뀌었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신호가 함께 관측된다.
9만달러 ‘심리적 저항’…반등은 나오지만 추세 전환은 미지수
현재 구간에서 가장 큰 특징은 ‘가격은 버티지만, 확신이 붙지 않는’ 흐름이다. 시장에서는 9만달러가 단순 숫자를 넘어 심리적 기준선으로 작동하는 모습이 나타난다. 투자자들이 거시 이벤트(예: 주요 통화정책 이벤트)를 앞두고 포지션을 공격적으로 쌓기보다 관망하는 장세가 이어지면서, 상승 동력이 약해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온체인 지표 ‘트렌드 펄스’…중립에서 다시 약세로
온체인 애널리스트 악셀 아들러 주니어(Axel Adler Jr.)는 비트코인의 구조적 흐름을 설명하는 지표로 **‘트렌드 펄스(Trend Pulse)’**를 제시한다. 이 지표는 **단기 모멘텀(예: 14일 수익률)**과 **중·장기 추세(예: 이동평균 구조)**를 함께 보며, 최근 신호가 중립에서 약세로 기울었다는 분석이 공개됐다.
14일 수익률 + SMA30 vs SMA200 ‘동시 음(陰) 신호’
트렌드 펄스가 약세로 기운 배경으로는 크게 두 가지가 거론된다. 14일 수익률이 마이너스 영역으로 내려간 점, 단기 이동평균(SMA30)이 장기 이동평균(SMA200) 아래에 위치한 점 이 조합은 “단기 반등이 나오더라도, 큰 추세가 바뀌었다고 보기 어려운 환경”을 뜻한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분기 수익률 -19%…‘바닥 신호’로 보기엔 아직 이르다
시장 심리를 가늠하는 방법 중 하나로 90일(분기) 수익률이 자주 언급된다. 최근 공개된 해설에서는 분기 수익률이 약 -19% 수준으로, 약세 국면을 뒷받침하지만 역사적으로 ‘극단적 항복’ 구간으로 단정할 단계는 아니라는 뉘앙스가 담겼다. 즉, 지금은 “이미 꺾였으니 무조건 급락”이라기보다, 추가 하락과 재반등이 모두 가능한 갈림길로 보는 시각이 많다.
9만달러 회복 이후 ‘안착’이 핵심
단기적으로 시장이 보는 포인트는 단순하다. 9만달러를 회복하느냐가 아니라, 회복 후 그 위에서 ‘안착’하느냐다.
상방 시나리오: 재안착 → 저항대 소화
9만달러 상단에서 거래가 안정되고, 주요 이동평균 및 단기 모멘텀이 동반 개선된다면 상단 저항 구간 테스트가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 (기술지표상 200일선이 위쪽에 형성돼 있다는 점도 ‘돌파’의 난도를 높이는 요소로 언급된다.)
하방 시나리오: 재차 밀릴 경우 8만달러대 압력
반대로 반등이 힘을 얻지 못하면 8만달러대 중후반까지 조정 가능성을 경계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실제로 일부 시장 코멘터리에서는 2026년 초 구간에서 8만5천~9만달러대가 주요 변동 구간으로 언급되기도 했다.
‘반등’과 ‘추세 전환’을 구분하는 3가지 신호
뉴스 흐름을 따라가며 시장을 체크할 때는 아래 3가지를 분리해서 보면 도움이 된다. 14일 수익률이 플러스로 전환되는지, SMA30이 SMA200을 회복(또는 골든크로스 시도)하는지, 9만달러 상단에서 거래량/체결 강도가 ‘상승 구간’에 더 실리는지 (단, 거래량 해석은 거래소/파생 비중에 따라 왜곡될 수 있어 보조지표로 권장)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가격은 버티지만, 추세 확신은 부족한” 전형적인 혼조 국면에 가깝다. 9만달러 부근의 공방이 길어질수록, 온체인·이동평균·단기 수익률 같은 복합 지표가 다시 동시에 개선되는지가 향후 방향성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