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만5000달러 ‘재확인’ 구간…ETF 유입 vs CLARITY Act 지연·연준 인선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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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5000달러 지지선…단기 박스권 형성
비트코인(BTC)이 9만5000달러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단기 균형 구간을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로의 자금 유입이 매수 심리를 지지했지만, 미 상원의 CLARITY Act 절차가 미뤄지며 규제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됐다. 여기에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인선을 둘러싼 관측 변화가 국채금리 기대를 흔들 수 있다는 점도 위험자산 전반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가격은 9만5000달러 부근…단기 변동성은 ‘숨 고르기’
1월 17일(아시아 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약 9만5250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장중 고점과 저점의 간격이 크지 않지만, 단기적으로는 반등 이후 매수·매도 세력이 ‘다음 재료’를 기다리며 힘겨루기하는 모습에 가깝다.
현물 비트코인 ETF 순유입이 하방을 방어
수급 측면에서는 현물 비트코인 ETF 자금 흐름이 가장 직접적인 지표로 꼽힌다. 야후파이낸스 등 주요 보도에 따르면 1월 13일(현지시간)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는 약 7억5370만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해 최근 몇 달 사이 최대 수준으로 집계됐다. 전통 금융권 자금이 다시 유입되면, 단기 조정이 나오더라도 가격이 급격히 무너지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CLARITY Act ‘마크업 지연’…규제 명확화 기대가 후퇴
반면 정책 이슈는 단기 부담이다.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논의되던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CLARITY Act)**의 위원회 표결 절차(마크업)가 연기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규제 프레임이 빠르게 정리될 것이라는 기대가 약해졌다. 업계 내에서도 조항에 대한 이견이 드러나며 “속도전보다 내용 조정이 길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연준 의장 인선 변수…금리 기대 변화가 코인 시장에도 영향
거시 변수로는 연준 의장 후보 구도가 주목된다. 로이터와 AP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케빈 해싯 NEC 위원장에 대해 백악관에 남아주길 바란다는 취지로 언급했고, 이에 따라 차기 연준 의장 지명 레이스가 다시 불투명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후보 변화는 통화정책 기대(매파/비둘기파)와 국채금리 전망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비트코인 같은 위험자산에도 단기 심리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투자심리는 ‘중립’…과열도 패닉도 아닌 대기 국면
심리 지표는 극단으로 쏠리지 않았다. 공포·탐욕 지수는 50(중립) 수준으로 표시되며, 시장이 과열 추격 매수보다는 재료 확인 이후 움직이려는 분위기임을 시사한다.
“9만5000달러 지지 vs 재료 확인 후 재상승”
현재 구간에서 시장이 보는 포인트는 단순하다.
ETF 순유입이 이어지는지(수급 확인)
CLARITY Act 일정 재개 여부(정책 불확실성 축소)
연준 의장 후보 구도 변화 → 금리 기대 변화(거시 리스크)
이 세 가지가 같은 방향으로 정리되면 9만5000달러대는 ‘바닥 다지기’ 구간이 될 수 있고, 반대로 어긋나면 박스권이 길어지거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