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동결’ 무게 속 비트코인 강세…9만4000달러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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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시장의 시선이 ‘동결’ 쪽으로 기울어가는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9만4000달러선을 넘기며 단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금리 이벤트를 앞둔 관망 심리 속에서도 위험자산 선호가 살아난 모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월 회의, “현 수준 유지” 전망이 우세
금리선물 기반 확률 지표에서는 1월 기준금리가 현재 수준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높게 반영됐다. 반면 25bp(0.25%포인트) 인하 시나리오는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에 머물며, 시장 참여자들이 “당장 큰 방향 전환”보다는 “동결 후 데이터 확인”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시사한다.
3월까지는 ‘동결 vs 25bp 인하’ 팽팽
시선을 3월로 넓히면 그림은 더 복합적이다. 누적 기준으로 동결과 25bp 인하 전망이 비슷한 구간에서 경쟁하고, 50bp 인하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반영되는 흐름이다. 즉, 시장은 “한 번에 크게 내리는 완화”보다는 “점진적 조정 또는 동결 지속”을 기본 시나리오로 두는 분위기다.
비트코인 9만4000달러 터치…하루 변동성 확대
이런 환경에서 비트코인은 장중 9만4000달러선을 돌파한 뒤 9만3000달러대 후반에서 거래되는 흐름이 관측됐다. 24시간 기준으로도 상승률이 플러스를 기록하며 단기 모멘텀이 살아났다. 다만 가격이 빠르게 움직인 만큼 단기 변동성은 커진 상태다.
‘금리 동결 → 위험자산 선호’ 기대가 반영됐나
일반적으로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거나 동결 가능성이 커지면, 일부 자금은 더 높은 기대수익을 찾아 위험자산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비트코인 강세 역시 이러한 ‘리스크온’ 심리와 맞물려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비트코인은 거시 이벤트 국면에서 “대안 투자자산” 서사가 재점화될 때 가격 반응이 커지는 편이다.
다음 분기 변수는 “회의 결과”보다 “메시지”
앞으로 관전 포인트는 단순히 동결·인하 여부뿐 아니라, 연준이 향후 경제·물가·고용을 어떻게 진단하고 어떤 조건에서 정책 방향을 바꾸겠다는 신호를 주는지다. 시장이 이미 동결을 기본값으로 반영한 만큼, 회의 직후 커뮤니케이션(가이던스)에 따라 비트코인과 위험자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경계도 함께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