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달러 우회 결제 통로로 부상…유럽–브라질 직거래 흐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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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BRL 거래에서 브리지 자산 역할 강화
엑스알피(XRP)가 유로(EUR)와 브라질 헤알(BRL)을 연결하는 중간 유동성 자산으로 활용되며 달러(USD)를 거치지 않는 환전 구조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최근 온체인 흐름을 보면, 유로를 XRP로 교환한 뒤 곧바로 브라질 헤알로 전환하는 거래 패턴이 반복적으로 확인된다. 이는 기존 외환 시장의 달러 중심 구조에 변화를 예고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삼각 환전 구조 단축…정산 속도·비용 절감 기대
전통적인 EUR–BRL 환전은 달러를 매개로 하는 이중 교환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XRP를 중간 매개체로 활용하면 거래 단계가 줄어들어 정산 시간 단축과 수수료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기업 간 송금이나 해외 결제가 빈번한 구간에서는 이러한 구조적 변화가 실질적인 효율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온디맨드 유동성 모델과 결합한 실사용 확대
리플(Ripple)이 추진해 온 온디맨드 리퀴디티(ODL) 방식은 사전 자금 예치 없이 송금 시점에 XRP를 매수해 상대 통화로 즉시 전환하는 구조다. 최근 포착된 EUR–BRL 교차 거래 증가는 이와 유사한 메커니즘이 시장에서 실제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는 단순 거래소 내 매매를 넘어 실질 결제 네트워크로의 확장 가능성을 시사한다.
투기성 거래 넘어 결제 기반 수요 증가
시장 전문가들은 XRP의 가치 평가에서 중요한 요소로 ‘실사용 거래 비중’을 꼽는다. 단기 가격 변동에 의존하는 투기적 수요와 달리, 국경 간 결제와 무역 대금 정산 등 실물 경제 기반 거래는 네트워크 수요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한다. 남미와 유럽을 연결하는 결제 흐름이 지속 확대될 경우 XRP 레저(XRP Ledger)의 활용도 역시 함께 높아질 전망이다.
글로벌 외환 시장 내 역할 확대 여부 주목
앞으로 더 많은 법정통화 쌍이 XRP를 통해 직접 연결된다면, 해당 자산은 국제 결제 인프라의 보조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제도권 금융기관과의 협력 확대, 규제 환경 정비, 거래량의 지속성 등이 중장기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