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달러대 횡보 속 세일러 “법정화폐는 스스로 개선되지 않는다”…스트래티지 매집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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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만달러대 횡보…투자심리 ‘극단적 공포’ 확대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 국면에서 6만달러대에 머무는 상황에서도,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스트래티지(Strategy) 회장은 장기 매집 기조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냈다. 세일러는 2026년 2월 13일(현지시각) X(옛 트위터)에서 법정화폐 가치 하락과 통화 시스템의 한계를 언급하며 “지금 비트코인으로”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남겼다.
“타이밍보다 축적”을 다시 꺼낸 세일러의 메시지
세일러가 던진 핵심은 간단하다. 통화 가치가 ‘저절로’ 좋아지길 기다리기보다, 개인과 기업이 스스로 방어 수단을 마련해야 한다는 논리다. 그는 그 해법으로 비트코인을 반복적으로 제시해왔고, 이번에도 같은 방향의 발언으로 시장의 시선을 끌었다.
비트코인 6만달러대와 ‘극단적 공포’…위축된 심리
최근 비트코인은 큰 폭의 변동 이후 반등을 시도했지만, 투자 심리는 쉽게 회복되지 않는 모습이다. 일부 지표에서는 공포·탐욕 지수가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영역까지 내려갔다는 분석이 확산됐다. 이런 구간은 통상 현금 비중을 늘리려는 수요와 저가 매수 관점의 매집 수요가 충돌하면서 변동성이 커지기 쉽다. 세일러의 메시지는 후자(장기 매집) 쪽에 선명히 서 있다.
스트래티지 BTC 보유량 71만개대…평균 매입 단가 ‘7만6천달러’
스트래티지는 현재 총 714,644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누적 매입 기준 평균 매입 단가는 1BTC당 76,056달러로 공개돼 있다. 가격이 평균 매입가 아래로 내려오는 구간이 나타나면서, 시장에서는 스트래티지의 재무 전략과 변동성 리스크에 대한 점검도 함께 커졌다.
최근에도 추가 매수…“9,000만달러로 1,142 BTC 매입”
눈에 띄는 건 발언이 실제 행동과 연결된다는 점이다. 스트래티지는 최근 약 9,000만달러 규모로 1,142 BTC를 추가 매수, 평균 매수가 78,815달러였다고 공시성 자료를 통해 공개했다. 다만 비트코인이 7만달러 아래에서 거래되는 구간이 이어지며,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포지션이 수십억달러 규모의 미실현 손실(평가손) 상태라는 추정도 함께 나온다.
시장이 보는 관전 포인트: 장기 전략 vs 변동성 리스크
스트래티지의 전략은 요약하면 “분기 단위로 꾸준히 매입하고, 쉽게 팔지 않는다”는 철학에 가깝다. 세일러는 최악의 하락 시나리오가 와도 매도 가능성을 낮게 본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시장의 우려는 명확하다.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커질수록 재무 구조(부채/자본 조달) 부담이 부각될 수 있음
스트래티지 주가가 비트코인과 강하게 연동되며 **공격적 베팅(공매도 증가 등)**이 커질 수 있음
‘비트코인 기업 보유’ 흐름은 계속될까
세일러의 메시지는 단기 가격 예측이라기보다, 법정화폐 헤지 수단으로서의 비트코인 채택 확대를 겨냥한 캠페인에 가깝다. 실제로 스트래티지는 매입 내역을 상시 공개하며 “비트코인 중심 재무 전략”을 전면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