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19억 달러 규모 '역대급 투매' 발생… 바닥 다지기 후 반등 신호탄 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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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39개월 만에 최대 실현 손실 기록… 공포가 만든 역발상 기회
가상자산 시장에서 리플(XRP) 보유자들의 대규모 자산 매각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이것이 오히려 강력한 가격 회복을 암시하는 '바닥 신호'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2월 22일(현지시간)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Santiment)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동안 XRP 네트워크에서 발생한 실현 손실(Realized Loss) 총액이 19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2022년 11월 이후 약 3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손절 물량입니다.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이 손실을 감수하고 대거 물량을 던지는 '항복(Capitulation)' 단계는 시장의 공포가 극에 달했음을 의미하며, 역사적으로 이러한 데이터 수치는 강력한 추세 반전의 전조 현상으로 작용해 왔습니다.
기술적 지표와 수급 불균형, "하방 압력 한계치 도달"
현재 XRP는 기술적으로 중요한 지지선이었던 200주 이동평균선(1.42달러) 아래에서 거래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부적인 온체인 지표는 자산 가치가 과도하게 저평가되어 있다는 점을 가리키고 있습니다.MVRV 지표의 음수 전환: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MVRV) 지표가 마이너스 영역에 머물러 있어, 현재 가격이 역사적 평균보다 낮게 형성되어 있음을 시사합니다.숏 포지션 청산 불균형: 선물 시장 내 숏 포지션 청산 불균형 수치가 1,190%에 육박하며 하락 베팅이 한계점에 다다랐음을 보여줍니다.시장 전문가들은 "대규모 손절 물량이 시장에서 소화되는 과정이 마무리되면 매도 압력이 급격히 낮아질 것"이라며 "과거 사례를 볼 때 이런 수치가 발생한 이후 수개월 내 세 자릿수 퍼센트 이상의 급등이 발생한 바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고래들의 매집과 SBI 홀딩스의 'XRP 보상 채권' 호재
투자자들의 투매 현상 이면에는 대형 고래들의 활발한 움직임도 감지됩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일반 투자자들의 손절 물량을 고래 투자자들이 흡수하는 '손바뀜'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강력한 하방 지지선을 형성하는 요인이 됩니다.생태계 내부의 펀더멘털 역시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일본 금융 거물인 SBI 홀딩스(SBI Holdings)는 최근 XRP를 보상으로 지급하는 100억 엔 규모의 토큰화 채권(Security Token Bonds)을 출시했습니다.해당 상품은 투자자들에게 고정 이자 외에도 XRP를 인센티브로 제공하며, 이는 전통 금융권에서 XRP의 실질적인 유틸리티를 인정하고 채택하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로 풀이됩니다.
1.42달러 탈환이 관건
XRP가 본격적인 회복 랠리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이전 지지선이었던 1.42달러 선을 다시 탈환하고 이를 안착시키는 것이 급선무입니다.중앙은행들의 국경 간 결제 시스템에 XRP 레저(XRPL)를 도입하려는 움직임과 미국 내 암호화폐 규제 환경의 변화 또한 향후 가격 향방에 결정적인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기록적인 이번 손절 '폭탄'이 과연 강세장을 위한 마지막 바닥 다지기가 될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